지동원이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1개월만에 선발출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후반기 개막전인 호펜하임전에서 경기감각을 예열한 지동원은 선발로 나서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65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친정팀을 상대로 치열하게 맞섰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5분에는 라울 보바딜라의 결승골에 관여했다.
하릴 알틴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돌파하다 공이 흘렀고, 지동원은 몸으로 수비수들을 막아 공이 보바딜라에게 연결되도록 도왔다. 보바딜라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11승8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최하위인 18위(승점 16)로 내려앉았다. 전영지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