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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벨기에 특급' 케빈 오리스(31) 영입<스포츠조선 2월 13일 단독 보도>을 공식화했다.
키 1m92, 몸무게 95kg의 위협적인 체구를 갖춘 케빈은 벨기에에서 이미 검증받은 공격수다. K리그 최초의 벨기에 출신 외국인 선수로 뛸 때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K리그에서 총 두 시즌(2012~2013년) 활약하는 동안 총 68경기에 출전해 3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고전했지만 활용도는 여전히 건재하다. 케빈은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은 물론 어느 선수와 부딪혀도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몸싸움에 능하다.
여기에 묵직한 슈팅 능력과 밀집 수비사이에서 공을 소유하는 기술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올시즌 김도훈 감독이 추구하는 화끈한 공격축구의 적임자로 지목되고 있다.
김 감독은 "인천 팬들이 확실한 득점력을 가진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케빈이 그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올시즌 인천의 공격축구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케빈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 김도훈 신임 감독이 K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이라 들었다. 김 감독의 지도를 통해 많은 골로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인천은 박세직 김대경 김동석 안진범 김원식 권완규 등 준척급 국내파에 요니치와 케빈 두 외국인선수를 공-수에 더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최만식·박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