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최고의 '핫스타' 폴 포그바(유벤투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이 7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7개 구단이 포그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7개팀이 나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답했다. 라이올라가 밝힌 7개팀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PSG, 바이에른 뮌헨, 맨유, 맨시티, 첼시였다. 유럽 빅클럽으로 꼽히는 대부분 팀들이 포그바의 에이전트에게 포그바의 영입을 타진한 셈이다.
그러나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유벤투스 잔류를 주장했다. 그는 "유벤투스와 약속을 했다. 유벤투스 구단에서 돈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유벤투스에 잔류하는게 포그바에게 가장 이상적이다"라면서 "포그바가 유벤투스에 머물 확률은 99%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이전트의 잔류 주장에도 포그바의 거취는 당분간 유럽 축구 최고의 핫 이슈가 될 것 같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친정팀'인 맨유도 적극 구애에 나서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이미 1억유로(약1234억원)을 넘어섰다.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지 3년만에 이뤄낸 반전이다. 포그바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미 유럽에서는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히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