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축구협회에서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신임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광종 전임감독은 급성백혈병 진단으로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사임했다. 신태용 신임 감독은 2009년 성남 일화(현 성남 FC)의 지휘봉을 잡아 그 해 K리그 및 FA컵 준우승을 지도했다.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는 신태용 감독.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5.02.09
2016년 리우데제네이루 올림픽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산뜻하게 출발했다.
데뷔전에서 완승을 신고했다. 신태용호는 27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1차예선 H조 1차전에서 브루나이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영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에는 정승현, 전반 38분에는 김 현이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신태용호는 후반 19분 권창훈, 30분 장현수가 두 골을 더 보태 첫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예선을 통과해야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조 1위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신 감독은 "올림픽팀이 나가는 첫 관문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인데 준비를 잘해서 조 1위로 통과하겠다"고 했다. 신태용호는 동티모르(29일), 인도네시아(31일)와 2, 3차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