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행 확정된 블랙풀, 팬 난동에 몸살

기사입력 2015-05-03 09:39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풀이 리그 최종전에서 팬 난동으로 수난을 겪었다.

블랙풀은 2일 홈구장인 블룸필드로드에서 가진 허더스필드와의 2014~2015시즌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 이미 리그1(3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던 블랙풀은 안방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팬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영국 BBC는 '경기 중 팬들이 난입해 센터서클을 점거한 채 경기를 연기시켰으며, 이들 중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끼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칼 오이스턴 블랙풀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다 결국 보안요원에 의해 끌려 나가야 했다.

오이스턴 회장에 대한 원성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있다. 허더스필드전을 앞두고는 2000여명의 팬들이 사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인터넷상에는 '오이스턴 아웃!'이라는 구호가 돌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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