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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 의사를 밝렸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30일 FIFA총회에서 열린 회장선거에서 당선돼 5선에 성공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회원국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5선에 성공한 지 불과 5일만에 사임을 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40년간 내 인생과 회장직을 되새겨봤다. 그 결과 FIFA조직과 전 세계 스포츠인 축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FIFA와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에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FIFA총회는 내년 5월에 열리지만 임시총회는 올해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소집된다. 블래터 회장은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블래터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것은 최근 비리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스위스 경찰이 FIFA 간부 7명을 수뢰 등의 혐의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체포하는 등 블래터 회장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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