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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사실상 16강행을 확정했다.
코스타리카와의 일전을 앞두고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아시아팀들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잇달아 첫승을 거둔 것에 대해 "아시아팀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봤다. 아침에도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우리 선수들에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아시아를 대표해 나온 팀들이 선전하고 있다. 우리도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첫승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것만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편안한 가운데서 경기하는 부분을 주문하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나와 우리 선수들은 오랫동안 시간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감독의 의도를 우리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심리적 부담) 그런 부분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소연 역시 승리를 향한 강한 투지를 불태웠다. "어제 아시아팀들의 경기를 보면서 우리만 아직 승리가 없다고 느꼈다"고 했다. "물론 우린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았다. 부담감은 있지만 우리것만 생각하겠다. 다른 팀은 신경쓸 여유 없다. 우리것만 생각하고,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꼭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