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노리는 박주영 슈퍼매치 선발 출격

기사입력 2015-06-27 16:02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5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경기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정조국이 전반 선제골을 터뜨린 후 박주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6.03/

슈퍼매치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박주영(서울)이 선발 출격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2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 앞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큰 변화는 없었다. 박주영이 정조국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다. 박주영은 슈퍼매치에 아픔이 있다. 4월 18일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그는 교체출전했다. 당시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그는 슈퍼매치에서 유일하게 해트트릭을 기록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몸이 만들어져 있지 않았다. 4월 4일 제주전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른 후 14일 만의 출격이었다. 박주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지만 존재감은 없었다. 슈퍼매치 후 박주영은 사라졌다. 무릎에 이상이 왔다. 심적으로도 부담을 지울 수 없었다.

FA컵을 포함해 4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지난달 16일 돌아왔다. 박주영이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다. 볼키핑력과 움직임, 스피드이 전성기 시절에 육박했다. 슈팅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는 복귀 후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3-5-2 시스템을 다시 가동한다. 중원에는 김치우 고명진 오스마르 고요한 고광민이 포진하는 가운데 수비라인에는 이웅희 박용우 김동우가 위치한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킨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4-1-4-1 포메이션에 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수원의 최전방은 '슈퍼매치 사나이' 정대세가 지킨다. 2013년 수원에 입단한 정대세는 그동안 슈퍼매치에서 4골을 넣었다. 지난 4월 18일 안방에서 열린 2015년 첫 슈퍼매치에서는 2골-2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에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2선 공격수로는 홍 철과 이상호 산토스 염기훈이 자리했다. 김은선의 부상, 오범석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공백이 생긴 중원은 전북전에 이어 조성진이 다시한번 지킨다. 최재수 곽희주 구자룡 신세계가 포백을 책임지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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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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