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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밀너(29)가 리그 우승후보 맨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단순히 우승을 위해서는 맨시티에서 몇년 더 뛰는 게 쉬운 길이다. 하지만 나는 한 시즌에 20경기 남짓 뛰기보다 원하는 만큼 뛸 수 있는 팀을 원했다. 맨시티에서는 '이달의 선수'를 차지할 정도의 활약을 펼치더라도, 다음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라고 맨시티 시절의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리버풀 역시 기나긴 우승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1부리그 우승 18회에 빛나는 명문팀이지만, 최근 25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PL 출범 이후 단 한번도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10년간 들어올린 우승컵은 FA컵 1회(2005-06), 커뮤니티실드 1회(2006), 리그컵 1회(2011-12)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쳤던 리버풀은 올여름 밀너 외에도 나다니엘 클라인, 호베르투 피르미누, 대니 잉스 등을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