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벨라루스전 앞두고 '집단 식중독'

기사입력 2015-09-08 09:26


ⓒAFPBBNews = News1

벨라루스와의 유로2016 예선을 앞두고 있던 룩셈부르크 선수단이 집단 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8일(한국시각) 전했다. 통신은 '벨라루스전을 위해 민스크에 도착한 루크 홀츠 룩셈부르크 감독과 선수 15명이 볼로네즈 스파게티를 섭취한 뒤 극심한 복부 경련을 호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룩셈부르크 일간지 르코티디엥은 '스파게티에 소스를 얹지 않은 아우렐리엥 요아힘과 다니엘 디모타, 톰 슈넬은 무사했다'며 식중독 원인을 소스로 짚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변인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상황파악 중"이라면서도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루스와 룩셈부르크는 9일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유로2016 예선 C조 8차전을 갖는다. 르코티디엥은 '룩셈부르크 선수단이 경기 전날 최종훈련 뒤 재검을 받아야 경기 가능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41위 룩셈부르크는 유럽 최약체권에 속하는 팀이다. 이번 대회 예선 C조에서 7경기를 치렀으나 1승1무5패, 승점 4로 일찌감치 본선행이 좌절된 상황이다. 룩셈부르크와 맞붙는 벨라루스도 본선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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