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52)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마카비 텔아비브전 승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승리하는 감각을 다시 찾았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굶주린 야수처럼 뛸 것을 지시 했다"고 한 뒤 "특히 파브레가스와 루벤이 임무를 잘 수행해줬다"며 수훈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첼시는 이 날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에서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에 4대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윌리안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전 종료 직전 오스카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디에구 코스타(후반 13분), 세스크 파브레가스(후반 33분)가 연달아 득점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포르투(포르투갈),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와 함께 G조에 속한 첼시는 이번 승리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