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가브리엘의 부당한 징계에 관한 아스널의 항소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브리엘의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은 철회된다"고 했다. 가브리엘은 지난 주말 첼시와의 런던 더비 중 디에고 코스타의 다리를 걷어찼다는 이유로 전반 종료 직전 퇴장당했다. 즉각 퇴장 처분을 받은 가브리엘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함께 받았다.
아스널은 즉각 반발했다. 가브리엘의 행위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전까지 보여준 코스타의 행동이 워낙 나빴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21일 FA에 가브리엘의 징계 완화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아스널은 로랑 코시엘니의 얼굴을 두번이나 가격한 코스타와의 형평성 문제를 강조했다. 결국 FA는 아스널의 요구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