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가 7일부터 9일까지 벌어지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6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클래식 제주-전북(10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의 55.13%가 전북의 승리를 점쳤다고 밝혔다. 제주 승리 예상은 19.94%로 나타났고, 무승부 예상은 24.93%로 예측됐다.
최근 6연승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2위 포항(64.06%)은 성남(12.59%)에게 승리하며 1위 전북을 상대로 막판 뒤집기를 노릴 것이란 예상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PL에서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에미리츠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유력시 되는 경기이기에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경기다. 이번 아스널-토트넘(13경기)전에서는 홈팀 아스널이 58.27%의 득표율을 보이며 토트넘(18.40%)을 제압할 것으로 토토팬들은 예측했다.
아스널은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면서 맨시티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 자리에 위치해있다. 지루와 산체스 등 공격진의 활약이 경기마다 이어지며 최근 5연승한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2골의 골 소나기를 퍼붓고 있다. 다만 5일 새벽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에서 1대5로 대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다소 침울해진 상황이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무패행진도 주목해볼만 하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시즌 개막 전 이후 10경기동안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다. 또한 최근 본머스 전에서 5대1, 애스턴빌라전에선 3대1로 승리하며 득점력도 살아나고 있어 팀 기세가 좋은 편. 케인, 뎀벨레, 라멜라 등 주전들이 연속 골을 넣는 등 컨디션이 좋은데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까지 가세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스널에게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3년간 상대전적에서 아스널에게 1승1무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조심스런 예측이 필요한 한판이다.
EPL의 강호 맨유는 웨스트브롬위치를 가볍게 제압할 것이란 토토팬들의 예측이 80.5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맨유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맨시티전 0대0 무승부에 이어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도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11경기동안 기록하고 있는 경기당 평균 1.4골은 EPL 출범 이후 맨유의 최저 득점 기록이다. 지난 CSKA모스크바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루니가 오랜만에 득점을 올리며 무득점 고리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공격수들의 최근 부진은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이번 상대인 브롬위치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어지러운 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상대인 브롬위치는 최근 선덜랜드, 노리치 등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쌓으며 4승2무5패를 기록, 12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홈(1승1무4패)보다는 원정(3승1무1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지난 3년간 전적에서 2승2무2패로 맨유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 게임은 7일 오후 1시35분 발매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스포츠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