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오산FC는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2015 인천국제공항 유소년클럽리그 챔피언십' 결승에서 오민택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서울서대문구청을 4대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8일 인천국제공항청사 축구장에서 개최된 결승전에서 경기오산FC의 오민택은 전반 7분에 올린 선취점을 시작으로 21분에는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같은 팀의 권호영은 전반 종료직전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오산FC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서대문구청은 후반 11분과 후반 14분 각각 천휘와 서영환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되돌릴 순 없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유소년클럽리그는 엘리트 축구 선수들이 아닌 일반 초등학생들이 지역별로 클럽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는 전국 40개 권역 251개 클럽이 출전했다. 이번 챔피언십에는 권역리그와 시도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16팀이 출전했으며, 타이틀스폰서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우승팀에게는 스페인 축구 연수의 특전이, 준우승팀에게는 일본 방문의 기회가 주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