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 "손흥민과 이청용, 걱정없다"

기사입력 2015-11-09 17:15



"두 선수 모두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손흥민(23·토트넘)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될 A대표팀 소집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이청용 모두 뛰어난 선수다.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평소 하던대로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12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미얀마와의 2015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에 대해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결과 뿐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컨디션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지난번보다 좋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성용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아쉬운 부분도 밝혔다. 그는 "지역예선에 강팀과 겨룰 기회가 없다. 강팀과 경기해야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다. 모든 아시아팀의 한계"라면서 "앞으로 협회가 잘 신경써서 강한 팀과 평가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슈틸리키호의 강점에 대해 "누가 출전해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서 "주장으로서 동료들이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서포트할 것"이라고 답한 뒤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슈틸리케호는 12일 미얀마전을 치른 후 17일 라오스 원정길에 나선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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