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싱가포르 3대0 완파, E조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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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싱가포르를 완파하면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연승을 달렸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2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싱가포르와의 2차예선 E조 5차전에서 가나자키 무(가시마)와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싱가포르와의 E조 첫 경기서 0대0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일본은 캄보디아(6대0)와 아프가니스탄(3대0), 시리아(3대0)를 꺾은데 이어 싱가포르 원정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승점 13이 된 일본은 시리아(승점 12)를 제치고 5경기 만에 5조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전반 20분 가나자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6분 뒤 혼다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싱가포르의 밀집수비에 막혀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던 일본은 후반 42분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턴)의 쐐기골을 추가하면서 3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