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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셔널리그의 왕중왕을 가리는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 울산현대미포조선과 3위 경주한수원이 14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른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11일 열린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펼쳐진 12번의 챔피언결정전 중 1차전 승리팀이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 무려 8번이나 된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거머쥔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우승할 경우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열게된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1차전에서 2주간의 공백이 무색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득점왕 한건용(13골)과 도움왕 김정주(9도움)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과 정규리그 최소실점 2위(24실점)의 수비진이 탄탄하다.창단 첫 통합우승을 노리는 경주한수원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체력적으로 바닥이 난 상황이다. 특히 플레이오프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투를 펼쳤다. 마지막 한 경기인만큼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2013년 챔피언결정전과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울산현대미포조선에 막혔던 경주한수원은 최후에 웃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14일)
울산현대미포조선-경주한수원(오후 3시·울산종합·STN, 에브리온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