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1월에 4명 방출…아자르-코스타 예외없다

기사입력 2015-11-17 10:32


코스타-아자르-마티치-오스카(왼쪽부터).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생애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혁명적인 팀 개편을 준비중이다.

인디펜던트, ESPN, 더선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최근 "무리뉴가 1월 이적시장에서 에당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방출 대상으로 지목되는 선수들의 명단은 조금씩 다르지만, 아자르와 코스타는 대부분 일치한다. 이밖에도 오스카, 네마냐 마티치 등도 심심찮게 언급되고 있다.

아자르의 경우 사실상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에 완전히 금이 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되어왔으며, 인터밀란 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아자르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코스타는 가공할 득점력이 사라진데다, 볼을 끄는 모습이 잦고 수비수와의 신경전은 더욱 심해졌다. 경기 내외적으로 팀에 도움이 안된다는 평. 무리뉴 감독은 코스타를 내보내고,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의 영입을 추진중이다.

오스카 역시 최근 팀내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듯한 모습이며, 마티치도 대표팀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충돌하는 등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첼시를 지난 시즌 우승으로 이끈 핵심 선수들이다. 하지만 올시즌 첼시가 '역대 최악의 디펜딩 챔피언'이 된 이유를 제공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무리뉴 감독은 이들을 내보냄으로써 분위기를 일신하고, 충분한 이적자금을 확보해 완전히 새로운 팀을 꾸리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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