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독일 원정서 '3대2' 극적 역전승

기사입력 2016-03-27 06:52


동점골을 넣은 바디가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대역전극이었다. 잉글랜드가 독일을 잡았다.

잉글랜드는 27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에는 독일의 창이 빛났다. 잉글랜드의 젊은 선수들에게 고전했지만 그래도 한 방이 있었다. 마리오 고메스가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 42분 토니 크루스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독일의 진군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메스가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잉글랜드를 수렁에서 건진 것은 해리 케인이었다. 후반 16분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볼을 잡았다. 케인은 화려한 개인기로 독일 수비수를 제친 뒤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독일의 우세가 계속됐다. 독일은 탄탄한 수비로 잉글랜드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는 신성 제이미 바디가 있었다. 후반 26분 들어간 바디는 3분 뒤 동점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이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백힐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감각적인 골이었다.

경기는 2-2로 끝날 것 같았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잉글랜드가 앞섰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에릭 다이어가 헤딩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