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맨유와 본머스의 EPL 38라운드가 의심스러운 물체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북서 구역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의심 물체가 발견되자 수만 명의 관중이 대피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물체의 정체도 밝혀졌다. '훈련용 가짜 폭발물'로 드러났다.
맨유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폭발물 의심 물체에 대한 맨체스터 경찰의 발표문'을 실었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체는 훈련용 가짜 폭발물로 판명됐다'며 '발견된 물체는 폭발물 탐지견 등의 훈련에 사용되는 가짜 폭발물이었다. 사설 경호 업체에서 실수로 훈련용 폭발물을 경기장에 떨어뜨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맨유는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FA컵 결승전에 앞서 18일 오전 4시에 치러지는 것으로 조정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