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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선두 전북을 넘어 창단 첫 4연승에 도전한다.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은 지난 수원FC전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비진도 최근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어느 팀을 상대로도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단 전체에 짙게 깔려 있다.
과제도 있다. 젊고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자랑하는 광주는 4개국 친선대회에서 나서는 올림픽대표팀에 가장 많은 3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찬동 박동진 홍준호가 그 주인공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은 광주의 살림꾼이고, 홍준호와 박동진은 수비의 핵심이다. 세 선수의 공백을 최소화시켜야 전북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더불어 전북은 지난 상주전에서 3EO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빠른발을 활용한 돌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승민 조성준 등 측면 공격수들과 최근 물오른 공격력의 왼쪽 풀백 이으뜸의 제 몫을 해준다면 광주는 다시 한 번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
광주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 승점 20점을 기록해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동시에 창단 첫 4연승을 거두게 된다. 광주가 전북을 잡고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