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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가 북한과 대결을 벌인다.
윤덕여호는 4월 5일 인도전을 시작으로 7일, 9일, 11일 각각 북한, 홍콩, 우즈벡과 차례로 격돌한다. 4월 7일 북한전은 의미가 크다. 공식대회에서 최초로 평양에서 펼쳐지는 남북대결이 된다. 1990년 10월 11일 남자 대표팀이 북한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적이 있지만 타이틀 대회에서 맞붙은 적은 없었다.
예선 조별리그에선 조 1위 팀만이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 10위 북한(한국 18위)과 한 조에 묶인 여자 대표팀은 조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은 북한과 여자축구 역대전적에서 1승2무14패로 절대열세다. 윤 감독은 "원하지 않았던 조편성 결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북한과의) 역대전적에서는 밀린다. 홈 이점까지 작용해 우리에겐 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황을 받아들이고 더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