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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브존스포르(터키)가 결국 석현준(26)과의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다.
석현준은 2016년 리우올림픽을 마친 지난해 8월 포르투에서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됐다. 시즌 초반 수 차례 기회를 잡으면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10월 A매치 기간을 넘긴 뒤 급격한 부진을 보이면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28일에는 겐츨레비를리이와 원정경기 후반 45분 에르순 야날 감독으로부터 교체출전 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드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포르투로 복귀한 석현준은 또 힘겨운 경쟁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는 안드레 실바가 올 시즌 주포로 입지를 굳힌 상태다. 지난 시즌 뱅상 아부바카르와 경쟁에서 열세를 보였던 석현준에겐 좋지 않은 여건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