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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마냥 쉴 수만은 없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시기. 그러나 구자철은 2~3주 안에 조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책임감 때문이다. 실제 구자철은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도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 팀의 3대2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공수에서 활약하는 구자철은 리그 20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5경기를 제외한 15경기를 소화했다. 팀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12일 현재 리그 20경기에서 승점 24점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8위 레버쿠젠(승점 27점)과의 승점 차는 단 3점.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구자철의 활약이 중요하다. 실제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없이 치른 마인츠와의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벌이다 0대2로 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