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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앞둔 광저우 헝다(중국)가 또 다시 돈 보따리를 푼다.
광저우의 돈 잔치는 '자존심 회복'을 향한 의지다. 2015년 두 번째 ACL 우승을 차지했던 광저우는 지난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대회 출전 전에 거액의 수당을 걸어놓고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고취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빛이 밝은 만큼 그림자도 짙다. 광저우 헝다는 높은 승리 수당만큼 '벌금제'도 운영 중이다. 경기에 패할 경우 감독부터 선수들에게까지 최소 수 천만원에서 수 억원의 벌금을 물린다. 벌금은 승리 수당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