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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패배다.
서울은 전반 14분 우라와 진영 아크 오른쪽 부근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박주영이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좁히는 듯 했다. 그러나 1분 뒤 무토의 패스를 받은 세키네가 문전 오른쪽에서 찬 슛이 또 다시 유 현의 손에 맞고 굴러 골라인을 넘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기세를 탄 우라와는 서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1분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볼이 문전 왼쪽으로 쇄도하던 우가진 도모야의 오른발에 걸리면서 또 다시 실점을 했다. 전반 종료 직전엔 이충성의 도움을 받은 고마이 요시아키에게까지 실점을 했다. 전광판에 찍힌 전반전 종료 점수는 1-5였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가 우라와 진영 왼쪽 측면서 올라온 김치우의 크로스를 데얀이 왼발로 마무리 하면서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찬스에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결국 3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