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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최소 8강이다."
지난해 11월 U-20 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신 감독. 빠르게 팀을 구축했다. 제주 서귀포,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옥석을 가렸다. 시험은 계속 됐다. 지난달 19일 파주NFC에 소집했다. 4개국 초청대회를 앞두고 면밀히 체크했다.
기대 이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25일 온두라스와의 대회 1차전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어 '아프리카 최강' 잠비아를 4대1로 완파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나섰던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에선 0대2로 패했다. 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신 감독은 "골 결정력이 좋았다. 서 있는 선수 없이 무빙도 좋고 상대 뒷공간 침투도 잘 했다"면서도 "하지만 상대 전력이 완전하지 않았다. 우리도 수비 조직력 문제가 있었다. 남은 기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아직 전력 분석은 하지 않았다. 첫 경기 상대 기니만 가볍게 봤고 잉글랜드는 직접 두 경기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도 그렇고 지금은 가볍게 분석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5월 8일이다. 신 감독은 최종명단을 이달 28일 또는 5월 1~2일쯤 확정할 생각이다. 신 감독은 "베스트11은 그 위치서 제일 뛰어난 선수로 선발할 것"이라며 "비슷한 기량이라면 멀티 능력있는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U-20 월드컵 명단은 21명이다. 그래서 다 데려가기 한계가 있다. 몇몇 포지션은 확고한 선수 기용하겠지만 어떤 위치는 두 자리 볼 수 있는 선수가 꼭 필요하기에 멀티 능력을 중요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