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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감독들 위태롭다, 이장수 다음 최용수도 경질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4-23 11:18


장쑤 최용수 감독 스포츠조선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쑤닝 최용수 감독의 거취가 불안하다. 중국 언론은 장쑤 구단이 최용수 감독의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중국 매체 티탄 플러스는 23일 '장쑤가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감독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다. 리진위가 체코에서 급하게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용수 감독은 2016년 시즌 중반 장쑤 지휘봉을 잡았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올해 슈퍼리그에서 고전 중이다. 6경기에서 2무4패. 아직 첫 승이 없다. 16개팀 중 15위.

21일 홈에서 벌어진 6라운드 광저우 부리전에선 1대2로 역전패했다. 알렉스 테셰이라가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상대 공격수 에란 자하비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티탄 플러스는 '장쑤 구단이 이날 패배 후 심야에 체코에 있는 리진위에게 급하게 귀국을 요청했다. 감독 교체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진위는 장쑤의 U-15세 팀을 이끌고 체코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었다.

최근 창춘 야타이 구단이 이장수 감독을 성적 부진 이유로 경질했다. 창춘은 1무4패로 최하위다.

한국인 지도자들이 중국에서 위태롭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몇달째 경제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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