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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가 지난해 11월 열린 강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를 바꿔달라는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성남은 "클래식으로 다시 승격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결과는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현행 프로연맹 승강 PO 대회요강에 따르면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것이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발각돼 경기종료 후 48시간 이내에 상대 클럽으로부터 이의가 제기된 경우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클럽이 0대3으로 패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규정돼 있다. 무자격 선수는 연맹 미등록 선수·경고누적 또는 퇴장으로 인해 출전이 정지된 선수와 외국인 출전제한 규정을 위반한 선수 등 그 시점에서 경기 출전 자격이 없는 모든 선수를 의미한다. 성남은 당시 승강 PO 2차전 직후 48시간 안에 이의를 제기했고, 세르징요는 위조 여권 사용 사실이 드러나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강제 추방됐다. 성남은 연맹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으면 법적 절차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