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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최연소 골 기록을 세운 프랑스의 신성 음바페(AS모나코)는 "우리는 유벤투스를 괴롭히고 싶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경기를 잘 풀어냈다. 우리가 충분치 않았다. 우리는 기대 보다 높은 곳에 올라왔지만 이제 떠나야 한다. 내 골은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운이 좋았다. 내가 후회할 건 없다. 최고의 팀들과 싸워 많은 걸 배웠다. 다음 시즌 더 강해져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1차전을 내준 모나코는 서둘렀다. 많은 득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여유있게 모나코의 공격을 다 받아주고 역습으로 공략했다.
모나코는 2골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인 공격으로 나왔다. 특히 좌측 측면에서 수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팔카오와 음바페를 투톱으로 세운 모나코는 끝 마무리가 아쉬웠다. 또 유벤투스 수비진이 침착하게 모나코 공격진의 결정력을 방해했다.
선제골은 전반 33분 터졌다. 만주키치가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첫 헤딩을 수바시치가 쳐내자 만주키치가 다시 왼발로 차넣어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베스는 전반 45분 오른발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수바시치가 쳐낸 공을 논스톱 발리로 차 넣었다. 아우베스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두 경기서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1골을 내줬다. 689분 무실점 기록이 중단됐다. 모나코는 음바페가 후반 24분 한골을 만회했다. 음바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최연소 골 기록을 세웠다. 18년 140일만이다.
모나코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유벤투스는 더이상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