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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주서 개막하는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20일~6월11일)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 이벤트다.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제19대 대통령에 오른 신임 문재인 대통령의 개막전 및 결승전 참석을 협의하고 있다. 대회 한 관계자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된 건 아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 개최를 위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참석 여부를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다음달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앞서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폴란드전(부산) 등에 참석해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은 4강 신화를 연출하면 축구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드라마를 썼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