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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MVP로 전남의 자일이 선정됐다.
자일은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과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2분과 44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자일의 활약을 앞세운 전남은 이 날 양 팀 합계 슈팅 29개(유효슈팅 17개)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인천을 3대2로 제압했다. 또한 자일은 이 날 멀티골을 폭발하며 리그 득점 선두(9득점)에 등극했다.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챌린지의 라운드 MVP선정은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지수화한 "인스탯(INSTAT)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자일은 득점(2골), 유효슈팅/슈팅(4개/6개), 패스성공률(77%)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인스탯 총점 335점을 기록했다.
연맹은 13라운드 베스트11도 공개했다. 최고의 공격수에는 자일을 비롯해 김신욱(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정우재 김선민(이상 대구) 정 혁(전북) 이근호(강원)가 선정됐다. 수비수 부분에는 최철순(전북) 김오규(강원) 한희훈(대구) 최효진(전남)이 선정됐고, 최고의 수문장은 조수혁(울산)이었다. 베스트팀은 대구, 베스트매치는 전남-인천전이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에서는 부산의 임상협이 MVP로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임상협을 필두로 말컹, 이반, 정원진 이범수(이상 경남) 박성호 이지민 연제운(이상 성남) 아츠키, 금교진(이랜드) 이승현(수원FC)이 이름을 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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