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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3-4위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열렸다. 3-4위전을 준비하고 있는 이탈리아 에바니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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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도 상상하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승장 알베리니 에바니 이탈리아 감독의 말이다.
이탈리아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순위 결정전에서 정규시간 동안 0대0으로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전 없이 곧바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77년 대회 출범 후 U-20 무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경기 뒤 알베리니 에바니 감독은 "첫 번째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졌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이겼다. 매 경기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에서도 상상 못한 성적을 거뒀다. 선수와 팀원을 칭찬하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칭찬한다. 충분히 이길만한 선수들이고, 이기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아주 열정이 넘치고 용감하다. 경기장 밖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항상 훈련했다. 열정이 있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청소년 대표팀을 운영하는 것은 더욱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다. 좋은 경험을 얻었고,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 갔을 때 더욱 좋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로 내세운 플리차리에 대해서는 "승부차기에 갈 것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 축구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만 우리 팀에는 3명의 골키퍼가 있는데 각자 훌륭한 선수다. 셋이 서로를 도우면서 같이 노력했다.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줬다"며 "플리차리는 어리지만 재능 있는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보여줬다. 미래가 밝다"고 칭찬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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