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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권창훈은 개막 전 치른 프랑스 2부 리그 소속 낭시와의 평가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당시 권창훈은 전반 45분만 소화했으나, 전반 9분 왼쪽 코너킥커로 나서 1도움을 올렸다.
소속팀 경쟁 뿐 아니라 A대표팀 승선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사실 권창훈은 '신태용의 남자'였다.
신 감독은 2015년 2월 리우올림픽에 나설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권창훈도 불러들였다. 이후 권창훈은 완벽한 '신태용맨'으로 거듭났다. 신태용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기대에 부응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지역예선을 겸했던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6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렸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권창훈은 피지와의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8대0 대승을 견인했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소속팀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는 권창훈, 과연 신 감독과도 재회할지 지켜볼 일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