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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무실점, 무패다."
하지만 케이로스 감독의 표정엔 여유가 넘친다. '믿는 구석'이 있다. 메흐디 타레미(페르세폴리스)와 사만 고도스(외스터순드FK)다.
아즈문이 지키던 센터 포워드 위치엔 레자 구차네자드 또는 카림 안사리파드가 나설 공산이 크다. 아즈문 못지 않은 기량을 갖춘 해결사들이다. 구차네자드는 돌파력과 득점력, 안사리파드는 힘과 연계 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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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2016~2017시즌 두 시즌 연속 페르시안 걸프리그 최고 선수상, 득점왕(2015~2016시즌 16골, 2016~2017시즌 18골)을 동시 석권했고, 2014~2015시즌 부터는 세 시즌 연속 페르시안 걸프리그 베스트 스트라이커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이란 최고의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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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축구협회는 고도스의 기량에 주목, 지난 6월부터 접촉을 시도했다. 관건은 월드컵 출전. 스웨덴 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고도스는 이란 대표팀을 택했다. 25일 이란 여권을 받은 그는 27일 발표된 이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전엔 실험 보다는 승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타레미와 고도스는 이 말에 딱 들어맞는 퍼즐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