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이 응답했다.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상암벌 '직관'을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전을 이틀 앞둔 29일 집계 결과 입장권 예매 5만4000장을 돌파했다. 이는 6만5000명이 입장했던 2013년 10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이후 가장 빠른 판매 추세'라고 밝혔다. 브라질전 당시에는 경기 이틀 전까지 5만8000장이 판매됐다. 통상적으로 티켓 판매는 첫 2일과 마지막 2일이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이란전 6만 관중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암벌 6만 관중. 기분 좋은 추억도 있다. 한국은 이란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네 차례 격돌했다. 이 가운데 두 차례 6만 관중 이상이 모였다. 6만1457명이 들어찼던 2005년 10월 12일 친선전에서는 2대0으로 승리했고, 6만3113명이 응집했던 2006년 맞대결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