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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사인만 남겨둔 상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신태용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9, 10차전부터 지난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 까지, 신태용호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손 놓고 있을 순 없는 일. 러시아월드컵도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제대로 된 팀을 만들기 위해선 경험 많은 코치 영입이 급선무였다. 신 감독은 협회 기술위원회에 수준 높은 외국인 코치 영입을 요청했다. 대상은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신 감독과 기술위는 코치진에 경험을 입히기로 했다. 월드컵을 비롯,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을 갖춘 인물로 추리고 추렸다. 신 감독은 지난 9월 "경험이 풍부하고 네임밸류가 있는 코치가 올 것이다. 보여주기 식 코치가 아니다. 진짜 도움이 되는 코치가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언장담을 했던 만큼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 감독은 10일 모로코 평가전 종료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영입 후보군과 면접을 마쳤다.
신 감독은 "팀에 합류할 두 명의 외국인 코치는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며 "각각 월드컵과 유로를 두 번씩 다녀왔고 우승까지 경험해본 코치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도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