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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조추첨]한국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F조 편성, 험난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12-02 00:53


크렘린궁(러시아 모스크바)=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신태용호의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상대가 가려졌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싸우게 됐다.

한국 축구 A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벌어진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레전드 칸나바로(광저우 헝다 감독)가 한국의 운명을 결정했다. 그는 한국(코리아 리퍼블릭)이 적힌 공을 4번 포트에서 뽑았다. 조추첨자로는 8명의 레전드 뱅크스(잉글랜드), 시모니안(러시아), 포를란(우루과이),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블랑(프랑스), 카푸(브라질), 푸욜(스페인), 칸나바로(이탈리아)가 나섰다.

추첨 원칙은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들어가지 않는다. 단 유럽은 한 조에 2개팀까지 들어갔다.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는 A조에서 러시아, 이집트, 우루과이와 싸우게 됐다. 이란은 포르투갈, 스페인, 모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호주는 프랑스, 페루, 덴마크와 C조가 포함됐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다. 당시 홈팀 한국은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적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후 2006년 독일대회에서 토고 프랑스 스위스와 같은 조에 속해 1승1무1패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4년 후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 감독이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다시 썼다. 당시 박지성이 주장이었던 태극호는 첫 경기서 그리스를 2대0으로 완패했고, 두번째 경기서 아르헨티나에 1대4로 졌다. 그러나 마지막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기면서 16강에 올랐다. 16강서는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 끝에 1대2로 졌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를 상대로 조별리그(1무2패) 탈락했다. 태극전사들은 4년 만에 다시 러시아에서 원정 16강에 도전하게 됐다. 이제 러시아월드컵 본선(6월 14일~7월 15일)까지 194일 남았다. 약 6개월 정도다. 러시아월드컵은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모스크바(러시아)=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 배정

포트=참가국(10월 FIFA 랭킹순)

1(시드국)=러시아(개최국)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

2=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

3=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

4=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한국(62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

◇한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

대회=조별리그 상대국=한국 성적

1954년=헝가리 터키=2패(탈락)

1986년=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1무2패(탈락)

1990년=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3패(탈락)

1994년=스페인 볼리비아 독일=2무1패(탈락)

1998년=멕시코 네덜란드 벨기에=1무2패(탈락)

2002년=폴란드 미국 포르투갈=2승1무(4위)

2006년=토고 프랑스 스위스=1승1무1패(탈락)

2010년=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1승1무1패(16강)

2014년=러시아 알제리 벨기에=1무2패(탈락)

201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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