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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포지션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웸블리에서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8강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경기 연속골이다. 불타오르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거는 아니다. 선수들이 워낙 좋은 패스를 줬다. 좋은 패스들 때문에 마무리할 수 잇었다. 몸상태는 계속 좋았다. 골이 다 말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찾아뵙고 경기력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유벤투스전이나 팰리스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그동안 포지션 경쟁이 치열했다. 자극이 됐나.
언제나 경쟁은 어느 팀에서든 있다. 경쟁으로 선수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 못나가면 슬프고 기분이 안좋은 것은 사실이다. 선수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제쳐서 넣었다. 그동안 못 본 모습인데
상황에 따라 바뀐다. 골키퍼를 제낄 수 있는 상황이 없었다. 오늘은 처음에는 슈팅 때릴려고 했는데 가까이 있었고 제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운이 좋았다.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수 득점이다
아직 부족하다. 작년에 리그에서 14골을 넣었다. 항상 이야기했듯이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발전해 나갈려고 한다. 초반에는 골도 못 넣어서 조금 걱정도 많았다. 항상 10골을 넣었다라고 생각할 수도, 많은 골 넣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제 첫 단추를 뗐다. 배고픈 정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재계약 이슈가 있다. 재계약에 대하 전망은
특별히 이야기할 것은 없다. 구단과 에이전트가 이야기하고 있다. 축구만 잘한다면. 경기력만 잘 보여준다면 따라올 것이다.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없다.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선발이 유력하다.
들은 것이 없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심스럽다. 어린 선수가 아니다. 와일드카드로 가야하는 입장인데. 섣불리 이야기하는 것은 안좋다. 당연히 뽑아준다면 책임을 지고 나라를 위해 뛸 것이다.
-유벤투스와의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웸블리에서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잘 준비해서 8강에 오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