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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포지션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웸블리에서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8강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경기 연속골이다. 불타오르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거는 아니다. 선수들이 워낙 좋은 패스를 줬다. 좋은 패스들 때문에 마무리할 수 잇었다. 몸상태는 계속 좋았다. 골이 다 말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찾아뵙고 경기력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유벤투스전이나 팰리스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그동안 포지션 경쟁이 치열했다. 자극이 됐나.
▶언제나 경쟁은 어느 팀에서든 있다. 경쟁으로 선수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 못나가면 슬프고 기분이 안좋은 것은 사실이다. 선수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제쳐서 넣었다. 그동안 못 본 모습인데
▶상황에 따라 바뀐다. 골키퍼를 제낄 수 있는 상황이 없었다. 오늘은 처음에는 슈팅 때릴려고 했는데 가까이 있었고 제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운이 좋았다.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수 득점이다
▶아직 부족하다. 작년에 리그에서 14골을 넣었다. 항상 이야기했듯이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발전해 나갈려고 한다. 초반에는 골도 못 넣어서 조금 걱정도 많았다. 항상 10골을 넣었다라고 생각할 수도, 많은 골 넣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제 첫 단추를 뗐다. 배고픈 정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재계약 이슈가 있다. 재계약에 대하 전망은
▶특별히 이야기할 것은 없다. 구단과 에이전트가 이야기하고 있다. 축구만 잘한다면. 경기력만 잘 보여준다면 따라올 것이다.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없다.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선발이 유력하다.
▶들은 것이 없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심스럽다. 어린 선수가 아니다. 와일드카드로 가야하는 입장인데. 섣불리 이야기하는 것은 안좋다. 당연히 뽑아준다면 책임을 지고 나라를 위해 뛸 것이다.
-유벤투스와의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웸블리에서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잘 준비해서 8강에 오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