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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3명이 본선 100%라고 볼 수는 없다."
A대표팀은 1월 터키 전지훈련 소집 이후 약 2개월 만에 재소집된다. 두달 전 신태용호는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등 유럽파가 빠진 채 반쪽 자리 소집을 했다. 당시 세 차례 친선경기를 해 2승1무를 기록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1m96)이 총 4골(당시 한국이 뽑은 모든 골)을 넣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유럽파는 차출 의무가 없어 소집이 불가능했다.
이번 3월 소집은 그야말로 최강 멤버라고 볼 수 있다. 신태용호는 6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이번 3월 명단은 사실상 본선 엔트리에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4월에는 A매치 소집 기간이 없다. 따라서 이번이 본선을 앞두고 치를 수 있는 마지막 소집이다.
5월 평가전은 두 차례 국내, 두 차례 유럽에서 갖는다. 국내에서 소집해서 열흘 정도 훈련한 후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적응훈련을 한다. 러시아 베이스캠프지인 상트페테르부크에는 6월 12일 입성한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다음은 일문일답
-수비진에 전북 선수가 5명이다.
▶내 분에는 이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보였다. 뽑다 보니 그렇게 됐다. 특정 팀을 고려해서 뽑은 건 아니다. 수비 라인이 자주 바뀌는 것 보다는 한데 손발을 맞추는 게 좋다. 그렇다고 이 선수들이 베스트라고 보기는 어렵다.
-3월 A매치에서 모든 걸 보여줄 건지.
▶이번 23명은 내가 대표팀 코치하면서도 꾸준히 봐온 선수들이다. 황희찬 박주호 홍정호 이런 선수들 모처럼 소집됐지만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다. 본선 갈 수 있다.
-공격진 뽑은 기준은.
▶석현준은 지난해 12월에 체크했다. 지동원은 이번 3월에 가서 봤다. 황희찬도 체크했다. 모든 걸 보고 느낀 점을 보고 판단했다. 석현준은 부상 이후 좀 아쉬운 점이 있다. 지동원은 내가 갔을 때 근육 부상이 있어 경기 당일 주사까지 맞고 뛰어 경기력이 안 좋았다. 황희찬 손흥민 김신욱 이근호는 팀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라 뽑았다.
-박주호 발탁 배경은.
▶박주호는 풀백도 가능하고, 볼란치도 가능하다. 이명주 주세종은 군사 훈련으로 훈련이 부족했다. 그래서 박주호가 어느 정도 해줄 지를 체크하려고 불렀다.
-대표팀 구성 몇 퍼센티지.
▶구성은 80% 확정이라고 볼 수 있다. 부상 변수를 준비해야 한다. 큰 부상이 없다면 내 머리 속에는 80% 정도는 들어와 있다. 공격 옵션은 다 얘기할 수는 없다. 상대팀들도 우리 기사를 다 본다. 당장 어떻게 쓸 지를 표현하기는 어렵다. 특정 선수를 정확하게 쓸 지를 밝히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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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리듬을 타게 돼 있다. 경기력이 툭 떨어지면 안 된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첫 경기전에 몇 경기를 했으면 좋겠냐고 몇 명 선수들에게 물었다. 그래서 최소 4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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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3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 명단(23명)
▶GK=김승규(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 용(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MF=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고베) 박주호(울산) 이창민(제주)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염기훈(수원)
▶FW=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