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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호랑이 지도자'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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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까지 감춘 것은 아니었다. 선수들이 실수를 반복하자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원포인트 레슨'을 펼쳤고 패스 훈련에선 직접 참가해 템포 조절에 나서기도 했다. 훈련 전 미팅에서도 대표팀 안팎에서의 규율을 강조하면서 명확한 지향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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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첫 날 훈련 성과에 만족한다. 선수들의 눈빛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5개월 동안 수 차례에 불과한 준비기간, 촉박한 시간과의 싸움에 나선 김 감독은 첫 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맹호들의 야수성을 일깨우는데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