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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축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상철 전남 감독의 말이다.
경기 뒤 유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칭찬한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승부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끈끈해졌다. '이런게 축구가 아닐까' 싶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준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남은 변화를 꾀했다. 중원의 핵심 김영욱이 공격진으로 냈고,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유 감독은 "스리백으로 치른 첫 공식전이다. 처음에는 많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졌다.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간격이 깨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동점골을 넣은 최재현에 대해서는 "위치는 수비수지만 공격 성향이 강하다. 어느 시점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선다. 그래서 기회가 나지 않나 싶다"고 칭찬했다.
승점 1점을 챙긴 유 감독. "이번달에 경기가 많다. 스쿼드가 탄탄하면 고민이 덜하겠지만, 나 역시 우리 선수들로 살림을 잘 꾸리겠다. 뒤에 남아있는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다. 변화를 주는데 고민 없다. 팀 색을 알고 있기에 누가 들어와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험 있는 선수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