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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의 '멀티포지션' 테스트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팀은 항상 열려 있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베이스는 유지돼야 한다. 그래야 정체성을 가지고 이상적인 팀을 꾸릴 수 있다. 대표팀에선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토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기존 선수의 포지션 변화다. 9월과 비교해 포지션에 변화가 생긴 선수가 있다. 이재성(홀슈타인킬·독일) 이승우(헬라스베로나·이탈리아) 장현수(도쿄·일본)가 그 예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 때부터 줄곧 '멀티포지션'을 강조했다. 그는 '벤투호 1기' 선발 당시 장현수를 두고 "멀티 플레이어다. 이것 또한 중요한 선발 기준이다. 멀티플레이어는 선수의 장점이다. 공격에서도 그 기준은 유효하다. 중앙 공격수인데 윙포워드를 보는 선수가 있다면 향후 선발을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10월에도 멀티포지션 테스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몇몇 선수의 포지션이 변경된 것은 물론, 벤투 감독은 새 선수 테스트도 예고했다. 그는 왼쪽 풀백에 박주호를 선발한 것을 두고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왼쪽 풀백에서 또 다른 시험을 하고자 선발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