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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2경기 남았다.
이번 주말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가 펼쳐진다. 6강 마지노선 앞에 놓인 팀들에게는 벼랑 끝 승부다. 일단 강원은 6일 홈에서 포항을 만난다. 강원은 최근 갈짓자 행보다. 최근 5경기서 1승2무2패다. 정조국을 위시로 한 공격력은 괜찮지만 수비가 문제다. 3연승의 포항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다만 포항이 상위 스플릿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강원이 앞설 수 있다. 강원과 포항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0대0으로 비겼다.
15경기 무승에서 마침내 탈출한 제주는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격돌한다. 오반석 이적, 이창민 부상 등 악재 속에서 모처럼 끈끈한 축구를 펼쳤다. 제주 입장에서는 호재가 있다. 상대 경남은 2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포' 말컹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하지만 불안한 기억이 있다. 제주는 지난 3월 경남 원정에서도 말컹이 빠졌지만, 0대2로 패했다. 제주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찌아구를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