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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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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패장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했다. 우리가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산이 어려운 상황인데 행운이 따라주었다"라며 "실점 장면이 아쉽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는 승점차가 벌어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력을 100% 올려서 승점 3점을 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이 2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아산 무궁화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33라운드 경기서 0대1로 졌다. 2위 성남(승점 56)과의 선두 아산(승점 63)과의 차이는 승점 7점으로 벌렸다. 아산은 앞으로 1승(승점 3)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성남은 3위 부산(승점 54)에 승점 2점차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전반전은 한마디로 탐색전이었다. 강한 압박과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두 팀이 좀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전반전, 성남은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모했고, 아산은 슈팅 3개 그중 유효슈팅은 1개였다.
후반전은 시작과 함께 완전히 달랐다. 두 팀이 동시에 공격에 무게를 더 실었다. 1~2~3선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공간과 틈이 생겼다.
아산은 후반 14분 위협적인 역습을 펼쳤지만 성남 수비진은 육탄방어에 막혀 아쉬움이 컸다. 또 아산 조성준의 후반 27분 결정적인 슈팅은 성남 골키퍼 전종혁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아산은 이명주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아산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성준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성남도 후반 33분 세트피스에서 나온 임채민의 헤딩슛이 허공으로 날아가 무위에 그쳤다.
아산은 이제 서울 이랜드, 안양, 부천과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성남은 대전 수원FC 부산과 대결이 남았다.
아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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