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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패배에 대해)변명하고 싶지 않다. 상대가 더 간절했다."
프랑스가 17일 새벽(한국시각)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2018년 내이션스리그 리그 A 1조 경기서 0대2로 완패했다. 프랑스는 바이날둠에게 결승골, 데파이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네덜란드는 경기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프랑스를 앞섰다. 프랑스는 포그바 마시알 라카제트 같은 기존 주전급 선수들의 결장 공백이 드러났다.
네덜란드 로날드 쿠만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데파이, 그 뒷선에 바벨-바이날둠-베르윈, 수비형 미드필더로 데 용-데 룬, 포백에 반 다이크-데리트-블린트-덤프리스를 세웠다. 골문은 실레센에게 맡겼다.
프랑스는 네덜란드 원정에서 고전했다.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데샹 감독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지루-그리즈만-음바페, 그 뒷선에 은존지-캉테-마투이디, 포백에 킴펨베-바란-디뉴-파바르를 세웠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끌려간 프랑스는 후반 시스코 뎀벨레 은돔벨레를 교체 투입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러시아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지난달 독일을 3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프랑스까지 눌렀다. 데파이가 후반 추가시간 PK 쐐기골을 터트렸다.
반면 프랑스는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지난 3월 24일 콜롬비아전 이후 약 8개월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16경기 만에 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