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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리그 1호골(시즌 3호골)에 대해 기뻐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골은 넣어서 좋은 일이긴 하다"면서도 "좋은 찬스들을 놓쳐서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리그 1호골이다.
▶골넣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이다. 좋은 찬스들을 놓쳐서 안좋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못 넣는 것은 선수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포기한다기보다는 미안했다. 후반전에 좋은 찬스가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모든 면이 완벽한 경기였던 것
-2주간의 휴식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쉴 때는 집에만 있었다. 집에서 쉬고 그것이 다였다. 운동은 열심히 거칠게 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했다. 집에서 편하게 쉬웠다. 침대에 누워있기도 하고 생각도 많이 했다.
-골을 넣고 난 뒤에 어떤 기분
▶사실 운이 되게 좋았다. 조르징요가 바짝 붙어있었다. 기다렸다가 템포를 올렸다. 처지는 것이 보였다. 다비드 루이스 선수가 나와서 사이 공간이 살짝 보여서 치고 나갔다. 운이 좋게 볼이 발에 붙어있었다.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였다. 운이 좋았다.
-토트넘 50번째 골인데
▶그렇게 골을 넣었더라. 많은 토트넘 직원분들, 코칭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많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반 걸음도 안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갈길이 많다라고 생각한다. 만족하지 않고 100골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포체티노 감독과 이야기
▶포지션 바꾸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시소코와 무슨 이야기했나
▶원래 시소코 선수와 친하고 잘 지낸다. 라커룸에서도 옆에 앉는다. 케인이 찬스 있었을 때 나도 다시 주지 그랬다. 장난도 많이 친다.
-인터밀란전
▶잘 준비해야 한다. 저는 놀았으니까 괜찮은데 대표팀 다녀온 선수들은 피곤할 것이다. 멀리 갔다온 선수들도 있다. 저도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먹고 잘 자고 회복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길 수 있다. 쉬는 타임인데 그런 부분을 잘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A매치
▶저 없으니까 더 잘하더라. 너무 고맙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고참 형들도 잘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 고마웠다. 남태희 형 부상에 대해 마음이 안 좋았다. 부상이 가끔씩 있는 것이 축구다. 좋은 선수를 아시안컵에서 못 보는 것은 저희에게도, 팬들에게도 큰 손해다. 제가 없는 자리에서 선수들이 잘해준다는 것에 자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