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 1군 선수가 된 후, 왜 더 험난한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경기에 출전한 후, 곧바로 1군 계약을 체결했다. 1월 국왕컵 연속 출전에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작성하며 주가를 올렸고, 1군 선수만 달 수 있는 16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또, 신예 입장에서는 자리를 가려 뛰기 힘들지만 측면은 이강인의 주포지션이 아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러나 4-4-2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마르셀리노 감독 특성상,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로 분류돼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없다.
정식 1군 등록이 이강인에게 독이 되는 모양새다. 발렌시아는 점점 유명세를 타는 이강인을 붙잡아두기 위해 1군 계약을 성사시켰고, 이로 인해 이강인의 이적료는 무려 8000만유로(약 102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높아진 이적료 탓에 팀을 옮기는 게 더 힘들어졌다. 그렇기에 이강인쪽에서는 임대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에서는 기회를 잡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
일단 발렌시아 1군팀에서 큰 기회를 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려봐야 임대 이적 등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