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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윤 전 제주코치가 박항서 사단에 합류한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반기를 들었다. 응우옌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나섰다. 11월 열리는 시게임 때문이다. 시게임은 동남아시아 팀들이 참가하는 종합스포츠대회다. 베트남은 1959년 이후 한번도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베트남은 시게임 우승을 통해 동남아 축구의 '넘버1'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속뜻을 내비쳤다. 장관까지 설득에 나서며 결국 박 감독은 다시 한번 U-23 대표팀까지 맡기로 했다.
대신 코칭스태프의 전문화를 요구했다. 박 감독이 두 팀을 총괄하는 대신 A대표팀은 이 수석코치가 주로 전담하기로 했다. U-23 대표팀을 맡아줄 코치가 필요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K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고, 코치 경험이 있는 인물을 찾았다. 그래서 낙점을 받은 것이 김 코치다. 김 코치는 U-23 대표팀 위주로 박 감독을 보좌할 계획이다. A매치 때는 박 감독, 이 수석코치에 이은 서드 코치로 나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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