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진출 이후 맹활약하고 있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첫 발탁했다. 대표팀의 간판 손흥민과 새로운 공격 패턴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벤투 감독은 "9월에 발탁하는게 시기적으로 맞다고 판단했다. 본명단에는 없었지만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대표팀이 이제는 다른 시기를 맞았다.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나간다. 김신욱이 우리 대표팀에 와서 어떻게 적응하는지 볼 것이다. 우리 스타일에 잘 맞추기를 희망한다. 김신욱의 특징을 잘 살리려고 조합을 찾을 것이다. 발탁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백승호는 명단에 포함됐다. 울산 이동경이 첫 발탁됐다. 반면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는 제외됐다.
1일 밤 파주NFC에 모이는 대표팀은 2일 터키로 출국해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10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1차전을 갖는다.